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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째인 오늘
희생자 중에는 처음으로 안선육씨의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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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고등학교 동창 계원들과 부부동반 여행을 계획했다가 남편이 다른 지방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혼자서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떠난 안선육씨.
그 안타까운 죽음 앞에는 울음 뿐이었습니다.
◀SYN▶울음 3"
일주일 전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군에 입대했던 큰 아들은
믿기지않는 운명 앞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남달리 우애가 깊었던 안씨의 동서들도
오열을 터뜨리고 맙니다.
◀SYN▶울음 3"
가슴 북받치는 슬픔을 가까스로 참아왔던
남편 조순호씨는 하관식이 치러지자
부인의 이름을 안타깝게 부르며
끝내 참았던 울음을 토해냅니다.
◀SYN▶남편
자신들 놔 두고 어딜 갔나?
아들 딸 사위와 함께 일가족 5명이
중국여행길에 올랐다 한꺼번에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박해수씨 가족.
아직 시신을 찾지못해 다섯 영혼의 위패만
대구 인근 사찰에 모시고 원혼을 달랬습니다.
◀SYN▶스님 목탁치는 소리와 염불 3"
사고없는 하늘나라에 영면하기를 기도하는 가족들에겐 시신조차 모시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긴 이별이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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