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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세수 확대를 목적으로
TV경마장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99년 TV경마장이 들어선
대전시는 세수가 늘어 얻는 이익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고 털어놓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오태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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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TV경마장이 들어서면서
대전시에는 연간 100억 원 가량의
지방세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대전시에서는 세수가 늘어나서
얻는 이익보다 도박 열풍 때문에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정범희/대전시 체육청소년과
(어려운 사람들이 투자하다 보니까
가정파탄 사례도 많다. 고객당첨금 72%는
거의 허울 뿐이고 나중에는 제로 게임이 아니냐
그렇게 본다.)
또 전체 매출액 가운데
지역에 남는 자금보다
역외로 빠져나가는 돈이 더 많다며
오히려 지역경제에 역효과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INT▶ 정범희
(매출액이 중앙에 유출된다. 5% 시 세입이
도움되는 게 아니라 지방돈이 중앙에 유출돼
지역 경제가 위축된다.)
TV경마장의 폐해를 앞서 체험한 대전시는
TV경마장의 득실을 꼼꼼히 따져
신중하게 결정해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잘못을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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