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대구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경선을 계기로
민주당 노무현 바람에 의해 떨어졌던
지역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창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대구·경북지역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83.7%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치렀던
4개 지역의 평균 득표율 75%보다
거의 9%포인트나 높습니다.

한나라당은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ＩＮＴ▶이경호 홍보위원장/
한나라당 경북도지부
(당이 어려운 것을 알고 몰표를 줬다)

경선이 끝난 뒤
정권 규탄 시위를 벌인 한나라당은
오늘 경선을 시작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몰아닥친 노무현 돌풍을 가라 앉히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최근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현 정권의 부패한 모습이
민주당으로 돌아갔던 일부 지역 민심을
한나라당으로 다시 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강재섭지부장/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부패한 정권을 누가 지지하겠느냐)

한나라당은 앞으로 대규모 전진대회를 열고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각 후보들을
함께 묶어서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입니다.

(S/U)유월 지방선거와 연말 대선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세몰이가 민주당 바람을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