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슈퍼옥수수 종자,처음으로 북한 전역에..

입력 2002-04-25 18:06:15 조회수 0

◀ANC▶
5년째를 맞은
북한형 슈퍼옥수수 개발 사업이
올해 결실을 봅니다.

북한의 토양과 기후에 맞게
남북한이 공동으로 개발한 종자가
북한땅에 대량 파종됩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

◀END▶










◀VCR▶
경북대학교 안에 있는
유전자원 저장고 앞에서
옥수수 종자 분류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종자들은 오는 30일 인천항을 통해
선박으로 북한에 보내진 뒤
북한 전역에 심어집니다.

북한형 슈퍼옥수수 개발사업 5년째인
올해 보내는 종자는
남북한이 함께 개발한 종잡니다.

◀INT▶ 김순권 경북대 교수
(지금까지 주로 수원 19호가 재배가 됐는데,
이번에 보내지는 종자들은 남북한이 함께
개발한 종자들입니다.)

지금까지는 북한내 25개 연구소에서
소규모 시험용으로만 재배해 왔으나,
올해는 북한 전역의 100개 협동농장에
대규모로 심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지역별로 기후와 토양에 맞는
종자가 분류돼 재배됨으로써
생산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교수는 당초 1 ha 당 2-3톤이던
북한의 옥수수 생산량이
수원 19호를 심은뒤 3톤 정도로 늘었고,
이번에 보내는 종자는
ha 당 많게는 6톤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 순권 교수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아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제때 심기 위해서는
선적 일정을 맞춰야하는데,
적십자사 소속 자원봉사자 등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으나
일손이 많이 부족해 애를 먹고있습니다.

김 교수는 다음달 6일
24번째로 북한을 방문해
2주동안 북한 전역을 다니며
통일 옥수수를 심을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