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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포항 인근 해역에서 화물선 두척이 충돌해 선원 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사고해역에는 만 6천여 리터의 벙커C유가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이 벌이지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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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10분쯤 포항에서 약 2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6천톤급 화물선 대한호와 2천톤급 남일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남일호가 침몰해 이배에 타고 있던
승무원 8명 가운데 선장 김영태씨등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갑판장 73살 김우배씨는 유일하게 구조됐습니다.
◀INT▶ 김우배/생존자
(쿵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고 배가 가라앉아..)
사고당시 동해안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
S-U]침몰한 선박은 충돌하자마자 수심 23미터 바다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사고해역에는 배가 침몰하면서 벙커 C유 만 6천여리터와 윤활유 수천터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운항부주의로 충돌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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