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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무원 성과급 취지 퇴색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4-29 11:07:02 조회수 2

공무원들의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도입한 성과급제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자치단체들은
성과상여금 지급에 대한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부서별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내부 평가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급대상이
지난 해 상위 70%에서
올해는 95%까지 확대됐고,
등급별 지급액수도
지난 해 본봉의 50%부터 150%에서
올해는 40%에서 110%로 폭이 줄어
사실상 업무능력과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는 취지가
크게 퇴색됐습니다.

더구나 직장협의회에서는
성과급 지급이 위화감만 조성하는데다
특정인의 기여에 대한 포상제도인
제안제도가 있기때문에
내년부터는 성과급을
전 직원이 똑같이 받는 성과수당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제도가 존폐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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