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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관광객 통계방식 문제점

한기민 기자 입력 2002-04-29 18:15:51 조회수 0

◀ANC▶
올들어 각 사적지 방문객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주 관광객 통계가 바뀌면서,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지게 됐습니다.

경주시는 다른 시군과 통일을 기하기 위해
바꿨다고 하지만, 합리적인 조사 방법이
연구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한기민 기잡니다.
◀END▶











◀VCR▶
지금까지 경주 관광객수는 경북 관광협회가
불국사 주차장에서 파악한 방문객 수에 25%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집계해 왔습니다.

그러다 올해부터 관내 21군데 관광지 방문객을
그대로 합산하는 이른바 이동 통계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올들어 지난달까지 관광객수는 백84만 명으로, 종전 방식에 의한 통계치 백20만
명보다 무려 53%가 많았습니다.

관광객 수가 중복 집계되기 때문입니다.

◀INT▶ 우외진 (경주시 관광진흥과)

새로운 통계 방식의 정확성도 의문입니다.

양동마을처럼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은
방문객 수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불국사는 관광객 통계에 가장 중요한 곳이지만,수입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해, 정확한
입장객 수를 밝히는데 소극적입니다.

◀INT▶불국사 관계자
"다른 사찰도 의무적으로 보고할 이유는 없다.
정확한 통계가 아니고, 끝자리를 빼고 (알려
준다."

더욱이 외국인 관광객은 사실상 내국인과
구분해 집계하기가 어려워, 종전의 통계방식을
준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S/U] 관광객 통계는 관광정책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지표의 바탕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가 제때 나오지 않을 경우 혼란을 피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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