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총기 든 30대 총기들고 인질극

최고현 기자 입력 2002-04-30 06:42:28 조회수 0

◀ANC▶
30대 남자가 결혼한 옛 동료 집에
공기총을 들고 들어가
5시간이 넘도록 경찰과 대치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총으로 자신을 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은
실탄이 장전된 권총까지 뺏겼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밤 11시 50분쯤
칠곡군 지천면 32살 송모 씨의 집앞에 직장동료인 37살 김모 씨가
공기총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김씨가 공기총을 들고
집주위를 맴도는 것을 보고
송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출동한 경찰을
공기총으로 위협해 공포탄 1발과 실탄 4발이 장전된 권총까지 뺐고 경찰관 두명까지
인질로 잡아 집안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SYN▶
(경찰관도 인질로 붙잡혔다)

인질극 도중 김씨가
권총 공포탄 한 발을 발사해
송씨가 다리를 다쳤습니다.

(S/U)경찰이 깨놓은 유리창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50여명의 경찰은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송씨를 구해냈습니다,

김씨의 직장동료들과 가족들이
끈질기게 김씨를 설득했습니다.

◀SYN▶
(전화로 설득하는 장면)

김씨는 인질극 발생 4시간이 지난
새벽 4시쯤 이모씨만을 남기고
모두 내보낸뒤 결국 5시 40분쯤
총으로 자신을 쏘아
인질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이 좋아하던
같은 직장 동료 이모 여인이
역시 직장동료인 송씨와
결혼한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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