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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월드컵 D-31 대구의 첫인상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4-30 16:13:53 조회수 1

◀ANC▶
월드컵을 치루기 위한 모든 준비가
최종 점검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경기장 뿐 아니라 시내의 모습도
많이 달리진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마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대구의 관문인 공항과 역, 터미널은
아직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더 필요합니다.

대구 관문의 손님맞을 준비,
어떻게 돼 있는지
도건협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END▶








◀VCR▶
하루에 3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동대구역.

매표 창구에
외국인 전용창구가 설치돼 있고
관광정보센터도 마련해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에 허점도 드러납니다.

◀INT▶ 대구관광협회 통역 담당 직원
내용: 저는 일본어 담당하고 있어요.
(기자) 영어통역은? 오늘 오후 근무거든요.

열차시간표에 새마을과 무궁화, 통일호가
영어로 표시돼 있지만, 외국인들은
어떤 의미인지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INT▶ 윌리암 이 웬트/미국
내용: 알 수 없다. 여행자 정보센터를 찾아야 할 거다.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대구국제공항.

깨끗한 시설에 관광안내소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잘 배치가 돼 있지만
여기에도 옥의 티는 있습니다.

S/U] 이 공중전화 부스 위쪽에는
영어로 안내 표시가 돼 있지만,
정작 전화기 주변에는 어디에도
외국어로 된 사용안내서가
붙어있지 않습니다.

공항 앞에 설치된 대중교통 안내판은
너무 복잡해
목적지를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

◀INT▶ 진 맥스완/오스트레일리아
내용: 찾을 수가 없다. (내가 찾는 목적지가)
없는 것 같다.

고속버스 터미널은 사정이 더 나쁩니다.

외국어로 된 안내는 찾아보기 힘들고
통역 지원은 불가능합니다.

◀INT▶ 고속버스터미널 영업소장
내용:의사소통은 겨우 손짓발짓해서 한다.
5월 중순 경에 시에서 어떻게 준비해줄 지
거기에 따라 할 거다.

대구를 찾는 손님들이 처음 마주치는
대구의 관문들, 준비하기에 따라
좋은 첫 인상을 줄 수도,
나쁜 선입견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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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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