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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을 앞두고 있는 안동시 낙동강변 체육관이
체조나 실내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자칫 반쪽 체육관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설계부터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안동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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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낙동강변에 우뚝 솟은
다목적 종합체육관입니다.
290억원으로 6천 2백석의 관중석과
야외조명시설까지 갖춘 국제적 규모입니다.
안동시는 완공기념으로 전국 종별체조선수권
대회를 유치하기로 했지만 경기장 실사 결과
시설미비로 경기유치가 무산돼버렸습니다.
(S.U)
배구 네트를 꼽는 금구시설입니다.
그러나 이 체육관에는 체조나 실내행사 등을
할 수 있는 금구시설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체조의 철봉과 평행봉,링등 실내경기를 위한
금구시설이 처음부터 설계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INT▶(몰카 하단)공사업체 관계자
"설계돼 있는 것은 지금 세 가지 종목
핸드볼,농구,배구 나머지 (할 수 있는것은)
씨름,탁구뿐이다"
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체육관에 실내경기를 위한
금구설치를 고려하지 못한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체육인의 주장입니다.
◀INT▶김정한 체육학 교수 -안동대-
마루공사를 할때 금구시설을 했다면
비용이 거의 들지 않지만 지금 설치하려면
바닥공사를 다시해야돼 2억원이 소요됩니다.
스포츠마케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시설의 활용도가 중요시되고 있는 이때
수백억원이 투자된 종합체육관이 자칫
반쪽 체육관으로 전락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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