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가서
운전을 할 때는
방어운전을 잊지 말도록
따로 교육받는다고 합니다.
그 만큼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 난폭하다는 이야깁니다.
월드컵을 눈 앞에 둔
우리의 부끄러운 교통문화를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삼거리.
신호등이 붉은 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차들이 마구 밀고 들어옵니다.
순식간에 네거리는 신호위반 차량들로
꽉 막혀버립니다.
불법 유턴은 예삽니다.
수성구 황금네거리입니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었는데도 횡단보도에는 차들이
버젓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행자들은 차를 피해 다녀야 합니다.
◀INT▶권풍자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달리는 차가 많다
위험천만이다."
정지선을 지키는 차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INT▶운전자
"밟다보면 (정지하는데)좀 늦는다.지킬려고 노력을 하는데 밟다보면 좀 늦다."
방향표시등도 켜지 않은 채 갑자기
차로를 바꾸는 경우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조금만 앞 차가 출발이 늦어도
마구 울려대는 경적소리는
위협적이다 못해 짜증스럽습니다.
◀SYN▶경적소리 4"
(s/u)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지금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우리들의
조급한 운전습관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손님들 앞에
보여주기에는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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