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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중순
경북 중북부 지역의 서리와
냉해로 인한 배 피해 면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큽니다.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 요즘
피해는 눈으로 봐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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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솎아내기 작업으로
한창 바빠야 할 과수원이
조용하기만 합니다.
제대로 된 열매없이 이파리만 무성한
과수원을 둘러보는 농민은
하릴없이 담배만 핍니다.
도토리만한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야 할 가지에는
콩알만한 열매들만 소복합니다.
◀INT▶ 김무경/배 재배농가
(드물게 달려도 한 스무개 달려야 되는데
옳은 게 하나도 없다. 어쩔 수 없다.)
게다가 기형과들까지 속출하는 바람에
나무 한 그루에 제대로 클 만한
열매는 대,여섯 개에 불과합니다.
꽃이 지기 전에 내린 서리에
최근 낮 기온이 떨어지면서 생긴
냉해의 영향은 올해로 끝나지 않습니다.
◀INT▶ 김치균 조합장/상주배 영농조합
(열매가 없기 때문에 양분이 전부 잎으로 가서
꽃눈 형성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도
정상과일을 달 수 있는 충실한 꽃이 피지 않는다.)
상주시는 피해 면적이 100헥타르가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당초 예상보다 피해면적이 훨씬 더 넓어지자 경상북도와 농림부는 정확한 피해보상을 위해 재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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