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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돼지고기 수출 당분간 힘들 듯

이상원 기자 입력 2002-05-04 17:30:53 조회수 2

최근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돼지 콜레라와
의사 구제역의 영향으로
경북지역의 돼지고기 수출도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 강원도 철원과 인근 지역에
돼지 콜레라가 잇따라 발생한데 이어
어제 경기도 안성시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질병이 발병해
돼지 수백 마리가 폐사하자
돼지고기 수출을 준비해온
지역 축산업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의 돼지고기 수출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2천년 4월 이후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에서
지난 해 9월 구제역 청정국이 선포되고
지난 해 말에는 돼지 콜레라
청정국이 선포되면서
수출이 가능하게 됐지만
잇따른 악재가 터지면서
당분간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경북지역 돼지고기 수출액은
구제역이 나기 전인 지난 1999년에
3천만 달러를 넘어
경북지역 축산물 수출액의 70%를 차지했지만,
구제역 파동이 난 지난 2천년
620만 달러로 급감했고,
지난 해에는 수출실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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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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