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아파트에서 생활고에 따른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 7살 난 딸과 함께 투신자살한
40대 여인의 경우, 남편이 죽은 뒤 남긴
3천만원에 이르는 카드 빚때문에
카드회사로부터 심한 독촉에 시달리면서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에는 같은 아파트에서
40대 이혼녀가 굶어서 숨지고
12살 난 딸은 영양실조로 탈진한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달 11월에는 달서구 상인동의
한 영구 임대아파트에서는
관리비를 제때 내지 못해 단전이 되는 바람에 촛불을 켜고 생활하던 집에서,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 나
집을 모두 태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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