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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R]선거 출마자 속앓이

조동진 기자 입력 2002-05-07 18:23:03 조회수 0

◀ANC▶
오는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트리는 것은 출마예상자들 뿐만 아닙니다.

출마예상자들에게 공공연히 금품을 요구하는
유권자들도 많아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고 있습니다.

안동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사업가 출신인 안동의 한 출마예정자는
마을 주민으로부터 계모임 행사에 협찬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진땀을 뺏습니다.

정당출신의 출마예정자는 중앙의 정치권 인사와
연결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자녀들의 취업부탁에서 정책자금 융자 알선,
이권 청탁 등 유권자들의 요구사항은
각양각색입니다.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요즘 출마예정자들은 이같은 민원청탁과
행사 협찬요구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INT▶ 출마 예정자
"선거하다 간혹 금품요구하는 유권자 만나면
당혹스럽고 처신하기 힘들때가 종종 있다"

지난 해 12월 15일부터 기부행위가 금지되면서
출마 예정자들은 어떤 형태의 협찬도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면전에서 거부할 수도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기부행위를 요구할 수 없는것은
유권자들도 마찬가지로 위반시에는
엄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INT▶ 함종원 사무국장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들의 무리한 요구를 물리치지 못하고
한표에 집착하는 출마예정자들도 문제지만
선거 때마다 손을 내미는 유권자들의 의식전환이 더욱 문제로 각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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