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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처리가 길어지면서 운전자들이 차안에서 잠들어 고속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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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북대구 요금소
200미터 앞 지점에서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58살 이모 씨가 몰던 대형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부서지면서
반대편에서 부산방향으로 달리던
32살 백모 씨의 택시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사 이씨가
크게 다치고
택시기사 백씨와 승객 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빗길을 달리던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달리다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처리가 늦어지면서
경부고속도로는 3시간여동안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양방향 모두 10킬로미터 이상
정체를 빚으면서
운전자들이 잠이 들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빗길 한 순간에 일어난 사고로
경부고속도로는 주차장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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