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문희갑 대구광역시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관가는 당혹감을 나타내며
크게 술렁였습니다.
시민단체는 이번 기회에 모든 의혹에 대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반응이었고,
경제계에서는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문시장 소환에 따른
각계의 표정,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대구시장실은 하루종일 비었습니다.
문희갑 시장은,
대구시청사로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약령시축제 개장식에만 잠깐
얼굴을 내민 것을 빼고는,
제3의 장소에서 관계자들과
대책을 숙의한 뒤
검찰에 바로 출석했습니다.
문희갑 대구시장이 검찰에 소환된 오늘
대구시 공무원들은,
겉으로는 태연함을 보이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눈앞에 다가 온 월드컵 준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INT▶대구시 공무원
[시장님도 그런 상황에서 저희들한테 굉장히 믿고 일을 맡기시는 것 같애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이미지상으로 좋을 건 없겠죠]
10;59-11;16
지역경제계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 시장의 혐의가 지역 경제인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파장이 경제계로 뛰지 않을까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에서는
시민의 대표인 시장이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것은,
대구시민의 명예를 추락시킨 것이라면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INT▶김은호/참여연대 시민감시부장
[검찰은 형식적인 소환 절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소환조사를 통해서 지금까지의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진상규명을 이번 기회에 이뤄야 한다]
59;17-59;32
이번 문시장의 검찰 소환은,
지난 81년 이후 27명의 시장 가운데 현직자로서는 처음이어서
충격은 더욱 크게 와 닿고 있습니다.
s/u) 문희갑 대구시장이
검찰에 소환된 오늘 대구시는,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마냥,
충격과 당혹감으로 착 가라앉은 분위기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