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문희갑 대구시장이
지역 경제인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우 기자,
◀END▶
(기자) 네, 대구지방검찰청입니다.
◀ANC▶
문시장에 대한 조사가 계속
되고 있습니까?
◀END▶
(기자) 네, 문희갑 대구시장은
대구지방검찰청 별관 4층에 있는
특수부에서 이 시각 현재 4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문시장을 조사하고 있는
특수부 사무실에는
창문을 두꺼운 종이로 가린채
형광등 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오늘 소환된 문시장은
혐의내용 인정여부에 따라
조사가 오랫동안 계속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검찰에 소환된 문시장은
당초 예정보다 10분 빠른 오후 4시 50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감색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문희갑 대구시장은
관용차인 소나타 승용차를 이용해
수행원 없이 혼자 나왔습니다.
문시장은 지금의 심경과 함께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없이
애써 웃는 표정으로 대신하고
수사관들을 따라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문 시장 소환이전에
주식회사 태왕 권성기 회장에 대해
어젯밤 밤새 조사를 벌여
문시장에게 돈을 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14억원의 비자금 조성과
제주도 등지 부동산의
명의신탁에 대한 혐의와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한 조사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문시장과 권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내일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검찰청에서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