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중계차용]검찰 문시장 소환 밤샘조사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5-08 05:34:37 조회수 2

◀ANC▶
대구 지역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어제 문희갑 대구시장을 소환한 검찰은
이 돈의 대가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

◀END▶

(기자)네, 대구지방검찰청입니다.

◀ANC▶
어떤 조사가 이뤄졌습니까?







◀END▶
(기자) (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한달보름 동안의 수사 결과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혐의에 대해
문시장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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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먼저 어제 소환한 문희갑 대구시장을 상대로 주식회사 태왕의 권성기 회장을 비롯한
업체들로부터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14억 원의 비자금 조성과 사용처에 대해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일일이 대조해가며
문 시장의 진술을 받았습니다.

또 제주도 땅이 지난 96년
문시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던 이모 씨에게서
박모 씨에게로 넘어간 과정을 비롯해
땅의 취득과 명의신탁 과정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파악한 계좌추적 결과와
압수수색한 서류를 바탕으로 문시장 주변 인물들에 대한 사실확인 작업도 병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시장 비자금 문건을
한나라당에 전달한 김진영 씨 등을 불러 녹취록을 만든 경위와 함께 협박 여부에 관한 추가 조사를 벌이고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하지만 문 시장은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대부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시장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가 드러나는대로 문시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검찰청에서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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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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