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초미세 x선 투시기술 개발

입력 2002-05-08 10:44:52 조회수 0

물질의 내부구조를 나노수준까지 볼 수 있고,
미세공정의 전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제정호 교수는
스위스와 대만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초미세 X선 투시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산업체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전기도금 현상을 연구해
영국에서 발행되는 과학 권위지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전기도금을 할 때
아주 작은 바늘 모양의 금속이 자라나
결함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초미세 투시현미경 기술로 밝혀냈습니다.

이 기술의 개발로
종래의 X선 사진촬영에 비해
짧은 시간에 몇천 배 이상의
향상된 이미지를 볼 수 있어
금속의 코팅기술 향상과
의과학, 고생대 화석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생명과학 연구와 신소재나
반도체 소재의 나노구조를
규명하는 데 이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