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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원수관 파열 일대 물바다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5-08 11:32:37 조회수 2

대구 수성구와 동구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초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일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대구자연과학고 부근
달구벌대로 지하에 묻혀있는
지름 1.8미터 짜리 초대형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30분 이상 물이 쏟아져 나와
왕복 16차로 가운데 네 차로와
인도가 물에 잠겨 지나가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30명이 나와 복구작업을 벌여
오후 2시에 마쳤습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관 내부의 공기를 빼내는 공기변실의 기능이 저하돼
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터진 관은 청도 운문댐에서 직접 연결돼
수성구 대부분 지역과 동구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원수관인데,
물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고산정수장 자체에서
5시간 동안 물 공급이 가능해
급수 중단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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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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