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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구 시내의 한 도로에서
초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일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한태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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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15분 쯤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부근 달구벌 대롭니다.
지름이 1미터가 넘는 상수도 물 줄기가
3~4미터 높이로 치솟고 있습니다.
도로와 인도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돼 버렸습니다.
S/U]지름 1.8미터 크기의 수도관이 터지면서
도로 4차로가 통제돼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또 지나가던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최병무(목격자)/대구시 이천동
"땅이 흔들리더니만 맨홀 뚜껑이 솟아오르더라구요. 그러더니 물기둥이 솟아..."
사고가 나자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30명이 나와 제수변을 잠그고 펌프로
물을 퍼내는 등 복구작업을 벌여 4시간만에 완전 복구했습니다.
◀INT▶전진권 급수부장/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관 내부의 공기를 빼내는 공기변실에 문제가 생겨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 터진 관은 청도 운문댐에서 직접 연결돼
수성구와 동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원수관인데,
물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고산정수장 자체에서
5시간 동안 물 공급이 가능해
급수 중단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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