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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 금품수수 긴급체포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5-08 19:09:26 조회수 2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던
문희갑 대구시장이
업체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오늘 오후 검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주식회사 태왕의 권성기 회장으로부터
선거운동과 해외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천 400만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업체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소환 하루를 넘긴 오늘 오후 6시 30분
문희갑 대구시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5일 소환조사를 벌인
태왕의 권성기 회장으로부터
문 시장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과 함께
계좌추적에서 드러난 금품수수 금액을 합하면
문 시장이 업체들로부터 받은 돈이
1억 원 상당일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비자금 문건을 확보해
문 시장을 협박한 51살 김진영 씨를
긴급체포하고,
문 시장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65살 이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한나라당 윤영탁 의원도
내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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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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