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영장 발부되나(10시까지만)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5-10 20:12:15 조회수 2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문희갑 대구시장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반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오늘 열릴 영장 실질심사에서는
문 시장의 변호인측과 검찰측이
문 시장이 주식회사 태왕 권성기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에 대한 대가성 입증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법리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검찰의 소환 조사과정에서
태왕의 권성기 회장으로부터
9천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추궁받을 때마다
지난 97년부터 올해 초까지
설과 추석에 2-300만 원씩
권 회장으로부터 모두 2천여만 원을
받은 것 이외에는 부인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
권회장이 문 시장에게 건낸 금액이
9천 500만 원에 이른다며
5년 동안 한 기업으로부터
이만한 돈을 받은 것은
특정사안에 대한 것이 아니라도
포괄적인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시장의 변호인들은
문 시장이 받은 돈이
관례적인 떡 값 수준임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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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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