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문희갑 대구시장에 대해
보석 신청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희갑 시장 변호인단은
문 시장이 FIFA조직위원회 위원이고
월드컵 기간에 대구를 찾을
외국의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가 많았던 만큼
문 시장이 이들을 직접
맞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혀
구속적부심이나 보석신청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문 시장이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수감됐기 때문에
관례상 구속적부심 신청보다는
검찰 기소가 이뤄진 뒤
보석신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역시 기소전
최장 20일까지인 구속 기한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혀
문 시장에 대한 보석신청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 시장의 변호를 맡은
박태호 변호사는
문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선거 출마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문 시장 본인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출마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