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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이
태왕 권성기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대가성이 인정돼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만
검찰 수사는 계속됩니다.
앞으로의 검찰 수사를 김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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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이 검찰 소환 나흘만에
어젯밤 8시 구속돼 대구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법원은 문 시장이 태왕 권 회장으로부터
개별 건에 대한 대가성 돈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 년에 걸쳐 돈을 받아왔고
그 돈의 액수가 9천 500만 원에 이른다면
떡 값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또 제주도 땅 4천 평을 남의 이름으로
명의신탁해, 부동산 실 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시장의 변호인 측은
문 시장이 받은 돈이 대가성이 약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법정에서 이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INT▶ 박태호 변호사/문시장 변호인
(무죄 입증하는데 노력하겠다.)
(S/U)(이제 검찰에게 남은 과제는
문 시장의 비자금 전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는 것입니다.
문시장에 대한 수사의 출발점이
비자금 수사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던
문시장의 비자금 관련 문건에는
비자금 규모가 14억 200만 원이나 됐지만
검찰이 혐의를 밝힌 금액은 9천 500만 원에 불과해 나머지 13억여 원에 대한
출처조사가 남았습니다.
검찰은 문 시장을 기소 하기 전까지
남은 20일 동안 비자금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서
비자금 관련 혐의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시장은 대구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에도 출퇴근하다시피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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