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교생 실습 중이던
한총련 관련 수배자를
기습검거한 데 대해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북대 학생 50여 명은
오늘 오전 8시부터
대구지방검찰청사 앞에서
경찰이 지난 11일 낮
경북대 사범대 부속중학교 앞에서
교생실습을 마치고 퇴근하던
경북대 국어교육과 4학년 김정희씨를
기습 검거한 데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생들은 당초 경찰이 교생실습을 하는 만큼
무리한 연행을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가스총까지 쏘며 검거한 것은
폭력적인 처사라면서,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경북대 사범대 학생회장과
총학생회 부회장을 지낸 김씨는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수배받던 중 지난 달 29일부터
자신의 꿈이던 교사자격증을 따기 위해
교생실습을 해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