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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이나 자민련, 한국미래연합 등
한나라당을 제외한 지역 정치권이
광역단체장 후보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4년전 뜨겁게 달아올랐던
제 2회 지방선거전과는 달리
이번 선거는 좀처럼 선거열기가
일지 않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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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이 맘때쯤에는 후보들이
얼굴 알리기에 한창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나라당을 뺀
대부분의 정당들이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S/U]민주당은 후보등록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조차 무소속 후보 영입에만
매달리고 있어 과연 경쟁력있는
광역단체장 후보를 낼 수 있을 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지역 정서 때문에 당원들 조차
이번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박정영 사무처장/
민주당 경북도지부
(무리하게 공천하기보다는 대선을 바라보고
무소속과 제휴하는 전략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다.)
지난 96년 15대 총선 때만 해도
대구의 제 1당이었던
자민련의 사정은 더 절박합니다.
지금은 당 지지도가 바닥에 머물면서
지방선거 후보 찾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
박근혜 의원이 중심인 한국미래연합도
중앙당 창당 일정에 쫓기는 상황이어서
올 연말 대선을 준비하면서
지방선거는 쉽게 넘어갈 태셉니다.
◀INT▶ 박근혜의원/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광역단체장 후보를 꼭 내지는 않겠다. 인물중심으로 이념에 맞는 사람이 있으면
내겠다.)
결국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과
경쟁력을 갖춘 무소속 후보와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지만
선거열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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