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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 준다며 1억 가로챈 사채업자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5-14 06:28:43 조회수 1

대구 북부경찰서는
급전을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산시 진량읍 32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사채업자인 김 씨는 지난 2월 18일 생활정보지에 급전을 빌려 준다며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39살 이모 씨에게
대출에 필요하다면서 주민등록증 사본 등을 건네받아 이를 이용해 은행과 카드회사 등에서 3천여만 원을 대출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4명을 상대로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 21일 카드 빚에 시달리던
42살 류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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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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