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만평]잊혀져가는 불문률(5/15)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5-15 11:03:31 조회수 2

현직 형사반장이 도박피의자로부터
돈을 받고 혐의를 약하게 조작해준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나자,
경찰 주변에서는 경찰 생활 20년이 넘은 사람이
도대체 왜 그런 일론 본인은 물론 동료들까지 비난을 받을 짓을 했는 지 모르겠다며 침울해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유광희 대구지방경찰청장,
"소매치기하고 도박꾼한테 돈받지 마라는 건
30년 전 우리 경찰 시작할 때부터 불문률입니다. 거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겨 민망합니다"하면서 혀를 찼어요.

허허, 한 사람의 돈 욕심이
국민의 지팡이라는 명예 하나로 버티는 수많은 경찰에게 구정물을 끼 얹은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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