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급의 인원수를 줄이면서
초등학교 교사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도 280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부족해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강사와 기간제 교사로 메우고 있는
경상북도 지역의 경우
내년에는 750명, 내후년에는 천 100여 명의 교사가 부족하게 됩니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부족한 초등학교 교사는
중등강사와 기간제 교사로
메운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새로 임용하겠다는 교사 200명을
채울 수 있을 지가 확실하지 않은 데다
올 연말에 얼마나 많은 교사가 사표를 내고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희망할 지 몰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내년에는
학급당 37명에서 41명인 학생 수를
현재대로 동결하고
내후년에 35명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대구지역도 현재
45명의 교사가 부족한 가운데
한 학급에 평균 39명인 학생 수를
오는 2004년까지 35명으로 줄일 경우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천 200명의 교사가 부족하게 됩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내년에 800명의 교사를
새로 임용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300여 명이 부족해 퇴직한 교원을 기간제 교사로 활용해야 할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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