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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밀렵이나 생태계 파괴로
조난 야생동물이 늘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치료·보호 과정에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안동 정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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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렵기간 중 총에 맞아 구조된 수리부엉이.
같은 기간 사냥꾼의 총에 맞고 아직 총알이 박혀 있는 황초롱이.
소쩍새 두 마리는 버스에 치이거나 탈진해 구조됐습니다.
모두 천연기념물로, 완치되기까지 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기념물은 문화재이기 때문에 조류보호협회같은 국가 지정 단체만 보호할 수 있어 관리비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INT▶야생동물보호협회
"닭 2마리 먹어, 자비 부담"
모두 조류보호협회로 보내야 하지만 북부지역에서 유일한 영주의 조류보호협회도 재정과 인력면에서 어려워
현재 보호하고 있는 천연기념물도 벅찹니다.
◀INT▶조류보호협회(전화)
"(영주시지회가 생긴지) 6년정도 됐는데
지회 생기고는 지원이 전혀 없다."
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은
치료도 지정 동물병원에서 해야 하지만
병원 역시 시설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INT▶지정 동물병원
"시설, 예산 지원 안돼"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관리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천연기념물은 문화재 담당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환경관리과,
일반 야생동물은 산림과로 관리부서가 나눠져있습니다.
◀INT▶문화재담당
"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으니까
예산지원이나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closing)"밀렵이나 생태계 파괴로 조난 당하는 야생동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조치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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