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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단속 겁 안난다

장성훈 기자 입력 2002-05-15 19:33:18 조회수 0

◀ANC▶
경주의 한 마사지 클럽이 윤락업을 하다
1년 사이 무려 세 차례나 사법기관에 적발됐습니다.

일반업소 같았으면 적발 즉시 영업장 폐쇄조치를 당할 일이, 이 곳에선 어떻게 세 차례나 가능했는지,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한 지하 마사지 클럽입니다.

(오늘 새벽) 검찰이 클럽 내 윤락현장을 적발해 업주와 여종업원 등 13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마사지 클럽에서 윤락을 하고 단속반이 들어닥친 경우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해 이미 두 차례 똑같이 윤락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일반업소 같으면 첫 적발 때 문을 닫았을 일이 어찌된 영문인지 3차례나 되풀이 된 것입니다.

심지어 이 곳은 앞으로도 업주 스스로 문을 닫지 않는 한 영업을 더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납득하기 힘든 일이 가능한 것은,
현행 관련법상 마사지 클럽과 찜질방 같은 자유업종은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형사처벌은 해도 영업장 폐쇄 같은 행정처분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s/u)특히 이들 업소들은 위생당국에 등록조차 하지 않아도 돼, 운영실태 파악은 커녕 정확한 업소숫자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한마디로,위생당국의 관리 밖에 있습니다.

◀INT▶ 서충조 -경주시 위생과장-

◀INT▶ 은재원- 경실련 사무국장-

처벌규정이 없다며 법 타령만 하는 위생당국의 소극적인 자세가, 마사지 클럽과 찜찔방 같은 자유업종의 불탈법 영업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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