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만취 30대 차 7대 들이받아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5-16 23:51:02 조회수 2

◀ANC▶
어젯밤 대구 도심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차량 7대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나드는
광란의 도주극을 펼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영균 기잡니다.
◀END▶













◀VCR▶
어젯밤 9시 반 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 4가
모 피자전문점 앞 길.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30살 심 모씨가
신호를 받고 있던 28살 고 모씨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나자 심 씨는
곧바로 차를 돌려 달아나다
길 가에 서있던 차와 지나가던 차 등
6대의 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S/U] 운전자 심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이곳에서부터 2킬로미터에 이르는 구간을
광란의 질주를 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여러 대가 심하게 부서졌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INT▶김영환/피해자-7초
(괴물처럼 오더니 갑자기 중앙선을 뛰어넘어 와
박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심 씨는 결국 뒤쫓아온 피해자가 차로
앞을 가로막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심씨는 혈중 알콜농도
0.185%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INT▶ 심 모씨/가해 운전자-7초
(소주 한 병도 안 마셨어요. 4잔 밖에 안 마셨어요. 앞차를 못봐서 그냥 받아버렸어요)

한밤의 광란에 가까운 음주 질주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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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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