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가
아직 법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역단위로는 전국 처음으로
대구지역 공무원 노동조합이
어젯밤 창립대회를 갖고 출범해
공직사회에 상당한 파장과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구지역 30여 개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공무원노동조합 창립대회'를 열어
박성철 대구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대구 공무원노조는
대구지역 공무원 만 2천여 명 가운데,
천 200여 명이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정년차별 철폐와 고시제도 폐지를 비롯해
공무원의 정당한 권익을 대변하고,
공직사회의 새로운 기풍을
진작시켜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방분권화와
정치,행정,사법개혁에도 앞장 서는 등
기존의 공직사회 풍토를 쇄신하는데
활동의 역점을 둔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한편 공무원노조 설립은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차원에서
입법화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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