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월드컵 깃발 "찢기고 없어지고"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5-18 15:05:47 조회수 2

◀ANC▶
월드컵을 앞두고
시내 곳곳에는 대구에서 경기를 갖는 참가국들의 국기가 내걸려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깃발은 관리가 소홀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내 곳곳에는
월드컵 개최도시임을 알리고
참가국을 환영하는 의미로
태극기와 참가국기가 내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달구벌대로 반월당 지점의
깃발은 깃대 아래 부분에
힘없이 걸쳐져 있는가 하면,
태극기는 조기처럼 가운데 걸려
초라하게 나부끼고 있습니다.

◀INT▶이동자/대구시 대봉동
(안되죠 우리 한국의 얼굴인데
쫙펴서 잘 걸어야죠)

(S/U)봉산 육거립니다.
이곳에도 월드컵 참가국들의
깃발이 내걸려 있지만
함께 있어야 할 태극기는 온데간데 없이
깃대만 남아 있습니다.

버스승강장 앞의 깃대는
부러진 채 방치돼
행여 해당 국민들이 볼까 걱정입니다.

◀INT▶이종태/대구시 다사읍
(자기나라 국기가 엉멍진창인데 누가 좋아하겠나, 분위기 조성 말만하고
이런 것처럼 고쳐야 할 게 많습니다.)

가로수에 가려 아예 보이지도 않는 깃발은 가로수 가지 사이를 힘겹게 비집고 나와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해 보입니다.

동대구역 앞의 월드컵 홍보 깃발은
깃발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습니다.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하나씩 점검해
준비를 마무리 해야 할 땝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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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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