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미국 관련 시설을 테러의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월드컵 대구 경기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월드컵 대구 안전대책통제본부는
지난 달 중순 북아프리카의 한 한국 대사관에
이슬람계 테러조직이 이 달 말 우리나라에서 미국 관련 시설을 폭파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됐다며
보안인력을 2배 이상 늘리고
테러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경비강화를 위해
주변에 대공포를 설치하고
경기가 열리는 날 경기장 주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한편
대구공항과 월드컵 경기장의 거리가 가까운 점을 감안해, 경기 시간에 공항의 이착륙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7천 명에 이르는 아랍권 출신
대구 거주자들의 동향을 관찰하는 한편
지난 16일부터 대구공항의 검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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