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안의 건물 신축에 대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군기지되찾기 시민모임은
최근 외교통상부에 질의서를 보내
미군이 캠프워커 안에
3층짜리 호텔을 짓기 전에
대한민국 정부와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개정된 소파의 취지를 외면한 것이라며
외교통상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발효된
개정 소파에 따르면
미군은 새로운 건물을 짓기 전에
대한민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협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미군기지되찾기 시민모임은
미군이 개정된 소파가 발효되기 직전에
각종 건물을 신축하기 시작한 것은
개정된 소파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군은 지난 달 기지 안에
천여 ㎡ 규모의 병원을 완공했고,
지난 해부터는 부지 1200 ㎡의 땅에
3층짜리 호텔을 짓기 시작하는 등
잇달아 새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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