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회에 맞춰
달구벌대로 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의
도로 복구를 서두르면서
횡단보도 위치가 잘 보이지 않거나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아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수성교에서 월드컵 경기장 사이
달구벌 대로에는
이 달 말 완공을 목표로
도로 포장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횡단보도나 차선 표시가
없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경남타운 네거리의 경우
범어네거리 방향 신호등이
횡단보도에서 2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어
운전자들이 횡단보도를 찾기가 어려운 데다
공사장 차단막 때문에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아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또 시공업체에서 등하교 시간에도
안전요원을 제때 배치하지 않아,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이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대부분 구간의
포장공사와 차선 도색이 끝나고,
신호등도 설치될 것이라면서,
공사구간마다 직원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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