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월드컵 대회가 다가온 가운데
민박가정에서는 대회 기간 중
대구를 찾을 외국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할 민박가정을
도건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변호사 도낙회 씨 집에는
월드컵 대구 경기 첫 날인 다음 달 6일
귀한 손님이 방문합니다.

대구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인 한 사람이
민박 예약을 한 것입니다.

도 씨는 가깝고도 멀었던
이웃인 일본 손님에게
짧은 기간이나마
우리 전통문화를 보여주려고
어릴 적 부모님이 집에서 쓰던
기구들을 하나하나 모아 놓았습니다.

◀ＩＮＴ▶ 도낙회/대구시 지산동
(짚을 채워 다지면 가마니가 된다.
이런 걸 다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기고
외국 사람오면 소개하고--)

취미로 배운 단소와 장구,
꽹과리 같은 우리 전통 악기도
외국 손님에게 보여줄 자랑거립니다.

◀ＳＹＮ▶ 단소 부는 장면

손님과 함께 식사를 할 식탁에는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이
탁구를 치는 모습이 그려진
보를 깔았습니다.

◀ＩＮＴ▶ 서현아/도낙회씨 부인
(일본 사람들 오면 식사하면서 좀 더 친근감있게 보내려고 준비했다)

도 씨처럼 대구에서 민박을 신청한 가구는
모두 천 여 가구로, 이 가운데 지금까지
200여 가구가 예약됐습니다.

민박가정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대구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