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을 받고
도박사건을 조작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달서경찰서 형사반장이 행방을 감춘 채
검찰 소환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도박피의자로부터 돈을 받고
사건을 축소·조작하려한 혐의로
대구달서경찰서 형사반장 조모 경위에 대해
소환명령을 내렸지만,
조 경위는 18일이 지나도록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 경위는 검찰의 소환명령을 받고 나서
지휘 체계에 있는 간부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지만,
최근들어서는 연락조차 끊고 잠적해
경찰서측도 손을 놓고 있는 상탭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15일 조 경위를 지명 수배하고,
소재 파악을 위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조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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