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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자원봉사자의 구성을 보면
남녀 노소 구분 없이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 자신도 장애인이면서
다른 장애인들을 돕겠다고 나선
자원봉사자가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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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효목동에 사는
33살 진승남 씨는
월드컵을 며칠 앞두고
안내 자원봉사 최종 교육을 받으러
월드컵 대구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진 씨가 맡은 분야는
장애인을 위한 안내 자원봉사,
월드컵 경기장을 찾을 장애인들을 위해
진 씨는 자원봉사 교육에 열중합니다.
진 씨는 같은 조에 편성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애인 관람석을 둘러보며
장애인 안내를 위한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5년 전에 당한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2급 장애인이 된 진 씨는
자신보다 몸이 더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택했습니다.
◀INT▶진승남/대구시 효목동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진 씨는 지난 번 코스타리카전 때
장애인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INT▶진승남/대구시 효목동
"1,2급 중증장애인들에 대해서
관람권이 있는데도 주차도 못하게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오게 하고..."
몸이 많이 회복돼 이제는 걷는데
거의 불편함을 못느끼는 진 씨는
이번 월드컵 때는 장애인들이 경기장을 찾을 때
불편함이 없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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