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안동R]분실하면 못찾아

김건엽 기자 입력 2002-05-28 18:12:03 조회수 0

◀ANC▶
우리나라는 국민 두 명에 한 사람꼴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이동전화 선진국이지만
휴대전화를 잃버리기만 하면 찾을 길이
없습니다.

매년 90만 대가 넘는 휴대전화가 분실되고
있지만 찾을 길은 막막합니다.

안동 김건엽기자
◀END▶











◀VCR▶

택시기사인 김경보 씨는 얼마 전 휴대폰을
잃어버렸습니다.

단말기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애를 썼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보름만에 새 것을 다시
장만했습니다.

◀INT▶ 김경보/택시기사

(C/G)휴대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2%가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 되찾을 확률이 거의 없다고
응답했고 92%가 새것을 구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해 분실 휴대폰 회수율은 겨우 3%에
불과했습니다.

분실 휴대폰을 이처럼 찾기 어려운 것은
단말기 보조금제도가 폐지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잃어버린 휴대폰을 사고 파는
밀거래 행위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동통신 대리점 관계자
"구워 쓰는(복제하는)경우가 대부분이고,
CDMA같은 폰은 수출한다는 얘기까지
들리니까 폰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우체국을 통해 휴대폰을 찾는 것도
보통 열흘이상 지나야 통보가 오고
그것도 아주 운이 좋은 경우라야 그렇습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단밀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 이용을 대안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INT▶ 정일영/SK텔레콤

한 해 동안 분실되는 휴대폰은 무려 90만여 대.
분실하면 찾을 길이 없어 결국 고객들만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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