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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경주지역의 숙박 예약률이
당초 예상을 밑돌고 있습니다.
관광업계는 월드컵 특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포항 한기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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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인 다음 달 경주지역 7군데
관광호텔의 객실 예약률은 평균 40%선.
예년에 비해 고작 10% 오른데 그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숙소인
현대와 힐튼호텔은 60내지 80%로 사정이
다소 나은 편입니다.
FIFA의 숙박대행업체인 바이롬사가
객실의 70%를 예약했을 때만 하더라도, 관광업계의 기대는 자못 컸습니다.
그러나 지난 달 바이롬사가 무더기로 해약한
직후 예약률은 30%선으로 떨어졌고, 개막식이
가까와져서야 조금씩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INT▶ 김만수 (웰리치조선호텔 부장)
호텔업계는 부랴부랴 객실 판촉에 나섰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여행업계도 바이롬사의 예약만 믿고
관광상품 개발과 판촉에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해마다 모내기철인 6월은 국내에서도 관광 비수기여서 이래저래 관광업계는 재미를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경주시는 여행사를 통해 경주의 숙박시설
홍보에 나섰지만, 관광객이 몰릴지는
미지숩니다.
[S/U]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모처럼 기대했던
특수가 물거품이 될 것으로 경주지역
관광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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