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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값 폭등 지역 건설업계에 타격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5-30 09:57:49 조회수 2

대규모 공사장에 쓰이는
벌크 시멘트값이 최근 폭등하면서
심각한 자재난과 인력난을 겪고있는
지역 건설업계가 이중고를 겪고있습니다.

쌍용양회를 비롯한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최근 철도운송비의 대폭 인상과
유연탄 등 원가 상승으로
비용부담이 크다면서
시멘트 가격을 5%정도 인상했습니다.

이때문에 레미콘 가격의 추가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자재난과 인력난으로
애를 먹고있는 지역 건설업계는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더욱이 대구와 경북레미콘조합이 시멘트가격인상에 반발해
레미콘생산 중단 등의 방법으로
강력히 대응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 마저 우려됩니다.

최근 경기회복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신축하는 등
건설업이 활기를 띄고있지만
외환위기 이후 자재생산 시설과
건설인력 등 인프라가 붕괴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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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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