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전시회 소식

입력 2002-05-31 18:10:07 조회수 0

◀ANC▶
전시회 소식,
오늘은 대구아트엑스포의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는 평론작가 선정 주목작가 5인전을 소개합니다.

조금은 난해하지만
현대미술의 단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ND▶











◀VCR▶
김기수는 흰 천에 싸인
인간 또는 기계부품으로
현대인들의 무기력한
일상적인 삶을 표현합니다.

배경이 거울로 돼 있어서 작품앞에 서면
작품속에 관객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돼 나타나면서
관객들은 자신의 고독한 실존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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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국의 작품은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습니다.

관객의 상상에 따라 세상의 모든 시간과 공간, 사물들이 투영돼 있다가 흩어지고,
어쩌면 분리되지 않는
총체적인 풍경을 만드는 과정이
존재와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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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원적인 종이와 먹으로
만들어내는 화면에 여백 담으면
3차원의 새로운 모습으로 변합니다.

손성완은 민화같기도 하고
암각화 같기도 하고 기호같기도
한 문양들을 표현하면서
조형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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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종이를 아무 의미없이
들쭉날쭉 붙여 구성한 공간은
여기 작품이 있지만
종이를 치워버리면 아무 것도 없어집니다.

설치 미술을 주로 하는 이명기는
작품의 연속성을 부정하는 것이,
혹은 한순간의 공간 배치가 자유이자 아름다움의 근원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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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형의 둥근 원은 조화로움이자
꽉 차 있음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가까이 보면 철망을 잘라
이어 만든 것으로 실은 속이 비어 있고, 날카로운 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INT▶ 장미진/대구대 교수
<지금 포스트 모던 미술 작가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나름대로 방법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06:07

mbc 뉴스 남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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