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새벽 경북 김천의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들 수십 대가
상 하행선으로 천천히 운행하다
경찰과 마찰을 빚으면서
3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조재한기자가 보돕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새벽 김천시 삼락동 경부고속도롭니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듯
차량들이 상하행선으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정체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화물 운송료를 현실화하고,
휴식공간을 확보하는 등
10가지 사항을 요구하면서
시속 40킬로미터 이하의 속도로
서행 운행을 하면서 비롯됐습니다.

◀ＩＮＴ▶손달목/화물차 운전자
"고속도로비 인상되고, 기름값도 오르고,
정류장도 다 막아 놓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통행을 원할히 하기 위해
화물차 운전자를 갓길에 주차시키려 했고,
이에 반발한 운전자들이 고속도로를 막아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이 일대 상하행선 10킬로미터 가량이 3시간 동안 정체돼 다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ＩＮＴ▶송성호/
"좋은 방법도 있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경찰은 오늘 시위에 가담한
32살 오모 씨 등 주동자 2명을 불러 조사해 사법처리 할 방침입니다.

MBC NEWS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