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월드컵 기간에
환전을 하려는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2천 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여행자 수표 천 달러 이상을 구입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환전 대잔치를 벌이는 것을 비롯해
대구 국제공항 출장소 환전소의 영업시간을 보통 때보다 3시간 더 연장합니다.
또,많은 돈을 환전하려는 고객에게는
지점장 전결로 50%까지 수수료를
깎아 주도록 했습니다.
국민은행도 월드컵을 보러 찾아온
외국인 손님들이 환전할 때
수수료의 80%를 할인해 주기로 하는 등
시중은행마다 20% 이상의
파격적인 수수료 할인 조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밖에 시중은행마다
외국인 전용 환전 창구를 설치하는 등
환전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잇따라 펼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월드컵 기간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환전 수요액이
3억 2천만 달러에 이르러 환전 수수료만
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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