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월드컵 개막전에서
대구에 훈련캠프를 차린 신예 세네갈팀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를 누르는 이변을 낳자,
대구시는 마치 세네갈이 소속팀인양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권태형 대구시 월드컵 지원반장,
[옷깃도 스치면 인연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세네갈팀에 용이 쓰이데요. 어쨌던 대구에 캠프를 차리고, 대구에서 첫 경기를 하는 팀이 승리를 하니까 우리로서는 좋은 일 아닙니까]하면서 세네갈 돌풍에 대구도 덩달아 떳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요.

네, 세네갈팀을 유치할 때만 해도
유명 팀은 받지 못하고, 돈없고 실력없는
팀을 겨우 데려왔다는 지적을 받은 대구시고 보면, 묻지마 투자가 대박을 터트린 꼴이니
좋아할 만도 합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