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구청들이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신고 포상금이
일 년치 예산을 넘어서자
추가예산을 책정하는 등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달서구청은
올해 신고포상금 예산으로
천만 원을 배정했지만,
지금까지 전문신고인 한 명이
700건을 신청해 건당 2만 5천 원씩
모두 천 7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해야 할 형편입니다.

동구청과 달성군청도
신고인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이
지금까지 각각 950만 원과 600만 원으로
올해 예산에 거의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포상금 지급액이
예산을 초과하자
달서구청은 추경 예산에 포상금 2천만 원을 추가 반영하기로 하는 등
대부분 구청들이 포상금 확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일부 구청에서는
아예 예산을 낮게 책정해
예산 초과분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전문 신고인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